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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일상 밖의 여정15

오늘 웃는다면 그것이 행복이지 그냥 행복하고 싶다. 그래서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다른 사람들이 한 것도 해본다. 그렇게 많이 해도 오히려 불안하다. 혹시 놓치고 있는 것은 없나?라는 생각에 더 찾아 헤매고 있다. 그렇게 하다보니 지친다. 많은 것을 하고, 많은 시간을 보내지만 정작 몸은 피곤하고 마음은 우울하다. 끝없이 쏟아지는 해야 할 일 하고 싶어도 해야 할 것이 없는 시간 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쉬고 적당히 적당히 적당히에 맞추어 가려니 더 어렵다. 답은 없다 행복에 답은 없는 것 같다. 그저 오늘 하루 웃었으면 그냥 오늘 웃을 수 있다면 그것이 행복인 것 같다. 웃는다는 것이 쉽지 않다. 마음의 문제이다. 그래서 오늘 웃었다면 그것으로 행복하다. 오늘 웃는다면 그것이 행복이지 2020. 6. 3.
헝클어진 머리 헝클어진 머리 예쁘게 빗고 싶었다. 솜씨가 없다. 그래도 계속 빗고 빗었다. 하지만 이상하다. 예쁘게 보이고 싶었다. 솜씨가 없다. 그래도 계속 빗고 빗었다. 하지만 그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다. 오늘도 여전히 거울 앞에 선다. 예뻐지고 싶고 예쁘게 보이고 싶어서. 헝클어진 머리는 빗이 쉽게 들어가지 않는다. 내 맘대로 되지 않아 빗을 내팽개치기도 하고, 눈물이 나기도 하고, 그래도 거울 앞에 서니 헝클어진 머리가 다듬어진다. 나를 볼 수 있다. 서서히 내 자신을 사랑하게 된다. 2020. 5. 21.
생각의 자리 생각의 자리 어디론가 가고 싶은데 어딜 갈까 생각하고 머릿속으로는 하염없이 떠나지만 늘 종착역은 집이더라. 이 생각 저 생각으로 가슴앓이를 해 보지만 그 끝은 사랑이더라. 시간이 흘러 세월이 되고 세월의 흔적은 온몸으로 남아있지만 그저 오늘도 어제처럼 다가올 내일처럼 그 자리에 있다. 2020. 5. 13.
짧은 입원 후 퇴원 짧은 입원 후 퇴원 지난주 금요일 가벼운 마음으로 병원을 갔다. 감기 기운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갔던 병원을 그동안 코로라19로 병원 가는 것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가 갔다. 말도 많이 해야하고, 목소리가 중요해서... 목소리가 이상하거나 목이 조금이라고 불편하면 내심 예민하다. 그런데,,,, 몇달째 목소리가 간헐적으로 쉬어서 피곤하나 보다,, 생각하며 물도 마시고 쉬기도 했는데 중요한 순간에 목소리가 잘 안 나왔다.. 그렇게 목소리가 자꾸 쉰소리가 나서 이비인후과를 갔다. 성대는 이상이 없다고 갑상선을 검사하는 곳을 가보라고 권하신다. 그래서 금요일에 오전에 내분비과와 검사와 끝나는 대로 허리 통증이 있어 척추 전문 병원에 갔다. 그리고 입원했다. 정말 오랜만에 입원을 한 것 같다. 병실의 환자들을 위한.. 2020.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