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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산책/함께하는 책3

[7월 추천도서] 7월을 위한 독서 산책, 7권의 책 [7월 추천도서] 7월을 위한 독서 산책, 7권의 책 7월을 위한 7권의 책을 소개해드려요. 1. [청소년] 그러니까 이게, 사회라고요? | 박민영, 북트리거 ”서민들이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사람들은 자주 무엇을 비판하지만, 그것만큼 어려운 일도 드물다. 비판하려면 확실한 정보와 합리적 논리가 필요하고, 그게 부족하면 거꾸로 자신이 비판을 받게 된다. 청소년을 일차 독자로 삼는 책의 목표 중 하나는 비판 정신 기르기인데, 막상 그에 적합한 책은 드물어 보인다. ‘합리적이고 건전하다’ 할 수 있는 비판의 기준과 방향 설정이 어렵기 때문일 터이다. 이 책은 학벌, 노동, 광고, 게임, 군대 등과 같이 보편적이고도 매우 민감한 현대의 사회 문제에 논리적으로 접근하도록 도와준다. .. 2020. 7. 9.
[6월의 추천도서] 7권의 추천 도서 소개 [6월의 추천도서] 7권의 추천 도서 소개 1. [청소년] 10대와 통하는 평화통일 이야기 | 정주진, 철수와영희 “한반도에 사는 사람은 모두 평화롭게 살 권리가 있습니다” 읽고 싶은 책이 있고 읽어야 할 책이 있다. 눈앞의 이해득실을 떠나, 지금 한국의 청소년이 관심을 가져야 할 것 중 하나가 남북의 통일이다. 그것은 별로 재미가 없지만, 국가와 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에 대해 알고 느껴야 하는데, 바로 이 책이 그것을 도와주는 ‘읽어야 할 책’이다. 지은이는 남북 분단의 역사와 한국전쟁, 그리고 그 후의 살벌한 대치와 간혹 이루어진 대화의 역사를 자세히 알려준다. 아울러 그러한 과정이 한국 사회와 한국인을 얼마나 병들게 했는지를 균형 잡힌 시선으로 드러내 준다. 특히 대결과.. 2020. 6. 12.
가정의 달 5월, 7권의 추천도서를 소개해드릴게요. 가정의 달 5월, 7권의 추천도서를 소개해드릴게요. 1. [청소년] 사일구 | 윤태호, 창비 “너무나 당연한 것을 억압받다 해방되었을 때 얻게 되는 것들이 너무 당연하다 보니 새삼스레 느끼기 어려웠던 거지” 작은 사건에 대한 이야기도 말하는 사람에 따라 달라진다. 4·19혁명처럼 말 그대로 혁명적인 사건은, 입장에 따라 표현과 평가가 매우 엇갈린다. 이 만화의 주인공이자 서술자인 인물은 혁명의 주역 나석민이 아니라 그의 친구 김현용이다. 주역은 혁명의 현장에서 죽었고 그는 살아남았는데, ‘사일구 정신’을 이어받은 요새 젊은이라면 매우 비판을 할 노인이 되었다. 그가 죽고 나서 하는 ‘고백’을 따라가다 보면 한국의 궁핍한 현대사와 거기서 오로지 살아남기에만 몰두한 평범한 인물과 만나게 된다. 독자가 사일구.. 2020.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