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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산책/1일 1클래식

1일 1클래식 슈베르트 : ‘봄의 믿음’(Frühlingsglaube), D. 686

by 해피구단 2020. 4. 14.

1일 1 클래식 슈베르트 : ‘봄의 믿음’(Frühlingsglaube), D. 686

 

프란츠 페더 슈베르트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낭만파의 천재적 선구자

 

 

 

슈베르트의 생애

빈에서 태어나서 빈에서 31세라는 짧은 생을 마쳤다.

본인보다 27세의 연상의 베토벤과 같은 시대와 같은 장소에서 살았으므로

늘 베토벤의 그늘 아래에 가려져있었다.

 

하지만

그의 타고난 음악적 천재성을 발휘해서 낭만주의의 선구자 역할도 했다.

그가 10년만 오래 살았다면 서양음악은 반세기 정도 더 빨리 진전했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있다.

 

 

슈베르트의 작품

모차르트보다 4년 더 짧은 생애를 사는 동안 슈베르트는 1000곡 이상을 작곡하였다.

'가곡의 왕'이라는 별명에 맞게 대부분 성악곡에 치중해 있으며, 700곡 정도가 가곡이다.

그가 협주곡을 작곡하지 않은 이유가 슈베르트는 피아노나 바이올린의

비르투오소적인 연주가가 아니었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비르투오소=예술적 기교가 뛰어난 사람>

 

슈베르트의 작품은 주로 성악곡만 거론되었으나,

지금은 피아노 소나타와 교향곡 등 기악곡들도 재평가받고 있다.

 

 

 

 ‘봄의 믿음’(Frühlingsglaube), D. 686

오늘 감상할 곡은 '봄의 믿음' 혹은 '봄의 찬가', '봄의 신앙'이라고도 한 성악곡이다.

 

성악가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가 부른 '봄의 믿음'이다.

그는 1925년 5월 28일 독일 베를린에서 출생했으며 2012년 5월 18일에 사망하였다.

피셔 디스카운의 목소리는 섬세하고, 곡에 대한 해석이 뛰어나서 인기를 많이 얻었다.

 

음악을 들으면서 그의 목소리와 곡의 해석도 함께 감상하면 좋을 것 같아서

가사와 해석 그리고 발음까지 포스팅 했다.

 

 

Schubert - "Frühlingsglaube" Fischer-Dieskau, Moore

 

 

 

슈베르트 가곡 <봄의 믿음>(Frühlingsglaube), D. 686

 

시: 루트비히 울란트 (Johann Ludwig Uhland, 1787~1862), 1813년

작곡: 프란츠 슈베르트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1820년

 

Die linden Lüfte sind erwacht,

[디 린덴 루프테 진트 에어박흐트.]

부드러운 바람이 잠에서 깨어났네


Sie säuseln und weben Tag und Nacht.

[지 자우젤른 운트 베헨 탁 운트 낙흐트.]

그 바람이 산들거리며 밤낮없이 부네.


Sie schaffen an allen Enden.

[지 샤펜 안 알렌 엔덴]

사방 곳곳에서 부네.


O frischer Duft, o neuer Klang!

[오 프리셔 두르트, 오 노이어 클랑!]

오 신선한 향기, 오 새로운 울림!


Nun, armes Herze, sei nicht bang!

[눈, 아메스 헤어쩨, 자이 니히트 방!]

이제, 가엾은 마음아, 무서워하지 마라!


Nun muβ  sich alles, alles wenden.

[눈 무스 지히 알레스, 알레스 벤덴.] 

이제 모든 것이, 모든 것이 달라지리라.

 

Die Welt wird schöner mit jedem Tag.

[디 벨트 비어트 쇼너 밑 예뎀 탁.]

세상은 날마다 더 아름다워지네.


Man weiβ nicht, was noch werden mag,

[만 바이쓰 니히트, 바스 녹흐 베어덴 막]

뭐가 또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네


Das Blühen will nicht enden.

[다스 블루엔 빌 니히트 엔덴]

꽃이피는 일은 그치지 않으리라.


Es blüht das fernste, tiefste Tal

[에스 블루트 다스 페언스테, 팊스테 탈] 

가장 멀고 가장 깊은 계곡에서도 꽃이 피네


Nun, armes Herz, vergiβ der Qual!

[눈, 아메스 헤어쩨, 페어기스 데어 크발.]

이제, 가엾은 마음아, 고통을 잊어라.


Nun muβ sich alles, alles wenden.

[눈 무스 지히 알레스, 알레스 벤덴.]

이제 모든 것이, 모든 것이 달라지리라.

 

 

 

 

 

참고자료=음악가를 알면 클래식이 들린다. 슈베르트 가곡으로 배우는 독일어. 1일1클래식1기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