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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일상 밖의 여정/일상의 오늘

선한 능력으로 [디트리히 본회퍼]

by 해피구단 2020. 6. 19.

 

오늘은 본회퍼의 마지막 시를

가사로 한 노래가 귓가에서 맴돌아

포스팅해 본다.

 

디트리히 본회퍼(Dietrich Bonhoeffer, 1906년 2월 4일~1945년 4월 9일)

디트리히 본회퍼 ( Dietrich Bonhoeffer , 1906년 2월 4일~1945년 4월 9일)

 

독일 루터교 목사이자, 신학자이며, 반 나치 운동가이다.

고백교회의 설립자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아돌프 히틀러를 암살하려는, 외국 첩보국(Abwehr) 의 구성원에 의해 진행된 계획에 가담하였다.

그는 1943년 3월 체포되어 감옥에 갇혔고, 결국 독일 플로센뷔르크 수용소에서 1945년 4월 교수형에 처해졌다.

 

 

 

 

ko.wikipedia.org/wiki/%EB%94%94%ED%8A%B8%EB%A6%AC%ED%9E%88

 

디트리히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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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퍼 목사님이 나치에게 처형 당하기 전

남김 마지막의 시

 

 

선한 능력에 언제나 고요하게 둘러싸여서
보호받고 위로받는 이 놀라움 속에
여러분과 함께 오늘을 살기 원하고
그리고 여러분들과 함께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기 원합니다.


옛것은 여전히 우리의 마음을 괴롭게 하고
어두운 날들의 무거운 짐은
여전히 우리를 누르지만,
오! 주님, 내몰려버린 우리의 영혼에게
주님께서 예비하신 구원을 주옵소서!


주님께서 쓰라리고 무거운 고통의 잔을 
가득 채워 저희에게 주셨으므로
저희는 그 잔을 주님의 선하고 
사랑스러운 손으로부터
떨림없이 감사함으로 받습니다.


그럼에도 주님께서는 저희에게
이 세상에서 기쁨과 
빛나는 햇빛을 주기 원하십니다.
그러기에 저희는 지나간 일들을 회상하며
저희의 생명을 온전히 주님께 맡깁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어두움을 밝히신 촛불은
오늘도 밝고 따뜻하게 타오르게 해 주십시오.
우리가 다시 하나 되게 하여 주십시오.
우리는 압니다.
당신의 빛이 밤을 비추고 있음을.


이게 저희 주변 깊은 곳에 고요가 편만할 때,
저희 주변을 보이지 않게 에워싼 세상에
온전히 울려 펴지는 소리를
저희들로 하여금 듣게 하옵소서.
주님의 모든 자녀들이
소리 높여 부르는 찬양을.


선한 능력에 우리는 너무 잘 보호받고있으며
믿음으로 일어날 일들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밤이나 아침이나
우리 곁에 계십니다.
또한 매일의 새로운 날에 함께 하십니다.

Dietrich Bonhoeffer, Brevier. 1944년12월